휘튼, 퇴출 모면 '안간힘'…오늘 최종 결정

입력 2006-04-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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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감사의견 거절으로 코스닥시장 퇴출 위기에 몰린 코스닥기업 휘튼이 기사회생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휘튼은 이광보 현 대표이사 등 2인을 대상으로 338만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는 590원이며, 납입일은 10일이다.

휘튼은 지난달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했지만, 상장폐지 사유 발생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청약이 무산된 바 있다.

이로인해 지난달 3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광보 대표가 직접 나서 증자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한편, 휘튼은 당초 외부감사의견 거절과 자본전액잠식 등 두 가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지만, 자본잠식률은 지난달 말 현재 65%로 낮췄기 때문에 관건은 외부감사의견 거절사유 해소 여부다.

이와관련, 휘튼은 10일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 동일한 감사인(서일경영회계법인)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의 사유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하고, 이를 거래소가 인정해야만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휘튼 관계자는 "10일 아침 9시30분부터 서일경영회계법인에서 감사의견 거절과 관련 최종적인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휘튼의 코스닥시장 상장 유지 또는 퇴출 여부는 10일 최종적으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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