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중국 및 서남아시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하여 항로를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이번 개편되는 노선은 중국/한국↔미서안 서비스인 PSX(Pacific Express Service)와 유럽-아시아-미서안을 연결하는 펜듈럼 서비스인 PDS(Pacific Southwest Pendulum Express Service) 노선이다.
PSX 노선은 80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기존의 홍콩, 얀티엔 등 남중국 중심의 서비스에서 홍콩은 다른 서비스로 대체하고 상하이를 추가 기항함으로써 급증하는 중국 물량을 소화한다.
또한 PDS 노선은 말레이지아 포트켈랑과 남중국 츠완을 각각 추가로 기항, 서남아-미서안/남중국-유럽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여 서비스의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구간 및 선박 투입 등은 다음과 같다.
PSX(Pacific Express Service)항로에는 8000 TEU급 5척이 투입된다.
서비스 구간은 얀티엔-카오슝-상하이-광양-부산-롱비치-오클랜드-시애틀-부산-얀티엔이다. 개시항차 : Hanjin Boston 0009E/W (4월 16일, 얀티엔 발)이다. 특징 : 남중국 북중국을 동시에 기항함으로써 상하이 지역 서비스 강화다.
PDS(Pacific Southwest Pendulum Express Service)항로에는 5500 TEU급 5척의 선박과 4500 TEU급 7척 등이 투입된다.
서비스 구간은 르하브르-로테르담-함브르크-포트켈랑-싱가폴-얀티엔-홍콩-오사카-도쿄-롱비치-오클랜드-도쿄-오사카-카오슝-홍콩-츠완-싱가폴-콜롬보-르하브르이다.
개시항차는 포트켈랑 Portugal Senator 0042E (3월 29일, 르하브르 발)과 츠완은 Peking Senator 0047W (4월 13일, 롱비치 발)로 시작됐다.
회사측은 이 항로 특징에 대해 싱가폴/얀티엔/홍콩에서 롱비치까지 운항일수가 하루 단축되며 포트켈랑-미서안 직기항 서비스 개설로 서남아시아 서비스 향상 및 비용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번 서비스 개편을 계기로 중국 및 서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영업력 향상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