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숨고르기가 오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28분 현재 전일보다 6.48포인트 떨어진 1395.88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111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01억원, 470억원 순매도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207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추가적인 지수의 하락을 막아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업종이 상승중이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 업종이 하락중이다. 특히 은행 업종이 2%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2일 동안의 연속 상승에 조정은 당연한 것이라며, 주 초까지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장 후반에도 시장은 조정 장세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외국인의 아시아 증시에 대한 시각이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상승 추세가 꺽인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0포인트 떨어진 693.9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억원, 155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27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