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이 오는 21일이면 상장 후 6개월간 처분하지 않기로 약속했던 새론오토모티브 보유주식을 맘대로 처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151억원에 달하는 차익실현이 가능해져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한라건설은 지난해 10월21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새론오토모티브의 2대주주로서 1대주주인 일본 닛신보사47.01%(902만5880주)에 이어 22.99%(441만4120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주식은 새론오토모티브 매매개시일 이후 6개월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약했던 물량이다. 따라서 오는 21일이 되면 새론오토모티브 상장한 지 6개월이 돼 이후 한라건설로서는 보유주식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새론오토모티브에 대한 한라건설의 ‘5%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보유주식의 주당 취득단가는 772원(총 취득금액 34억원) 수준이다.
새론오토모티브는 주당 공모가 3900원으로 상장돼 지난해 12월1일 8600원(종가 기준)까지 상승했다가 10일 현재 공모가 대비 7.3% 오른 4185원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새론오토모티브의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만 해도 한라건설의 보유주식에 대한 차익 규모는 주당 3413원 꼴로 총 151억원 규모에 달한다.
한편 올들어 3만1700원(1월9일)까지 상승했던 한라건설 주가는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2만4200원까지(3월8일) 하락했다가 최근 이틀 연속 단기 반등하며 지난 10일 현재 2만780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