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에 대한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신세계가 까르푸를 인수하지 못하더라도 불확실성 해소차원에서 긍정적이며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매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11일 안지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가 인건비와 카드수수료 인상 등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높은 이익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까르푸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경우 선정 유무를 떠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54만5000원.
CJ투자증권도 "신세계의 3월 영업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고 1분기 실적 역시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이마트 신규매출 증가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까르푸를 경쟁업체가 인수할 경우 독점적 시장지배력이 약화될 수 있으나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지속적인 신규출점 증가로 이마트의 시장점유율 확대기조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수자로 선정되지 않더라도 불확실성 해소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CJ투자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54만7000원 제시.
우리투자증권 역시 11일 "한국 까르푸 매각에 따른 우려감을 반영한 신세계의 현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시장지위를 감안할 때 주가는 중기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며 자산가치도 고려할 대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60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전일(10일) 신세계는 사흘만에 0.78%(3500원) 떨어진 44만60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