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삼성물산에 대해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과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이 양호하다며 목표가를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상구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주가는 2006년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76배로 실적 개선 기대감 및 2005년 주가 부진에 따른 투자 매력 증가로 올해 들어 시장대비 24% 초과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실적 전망은 예상대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해외적자공사 축소 △수익성 좋은 관계사 수주 호조 △재건축 주택착공물량 증가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그는 "한편, 무역부문에서는 리스크 강화 등으로 지난해와 같은 예상치 않은 대규모 손실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상품가격 약세 등으로 의미있는 이익 기여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