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인재유치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김반석 LG화학 사장이 직접 해외 인재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지는 등 해외 우수인재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주말 LG화학은 김반석 사장, HR부문장 육근열 부사장,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부사장 등이 미국 시카고와 샌디에고에서 주요 MBA 인재 및 R&D관련 북미 톱10 대학 박사과정 등 총 50여명을 초청해 'BC Tour'와 ‘Tech Fa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BC Tour'와 ‘Tech Fair’에서 최고경영진들이 직접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우수인재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LG화학은 경영·사업전략, 마케팅 및 혁신 등 주요 핵심업무를 담당할 MBA 인재와 미래 승부사업 분야 R&D 전문인력을 선별해 즉시 채용하거나 해외 우수인재 풀(Pool)로 등록해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주요 MBA대상 BC Tour 실시
LG화학은 미국 시카고에서 실시된 BC Tour에서 20여명의 주요 MBA 인재들을 대상으로 웰컴(Welcome)행사를 개최해 회사소개와 함께 CEO, HR부문장, 현지법인장 등 사업책임자와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LG화학은 입사제의를 받은 MBA 인재들에게 최고 경영자들이 직접 현장 인터뷰와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R&D 전문인력 대상 Tech Fair 개최
또한,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Tech Fair에서는 하버드, MIT 등 북미 TOP 10 대학 박사과정 20여명을 대상으로 LG화학 연구기술 소개, 화학 분야의 기술 동향에 대한 참가자들의 발표 및 세미나 등의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진녕 기술연구원장 및 사업 분야별 연구소장단이 총 출동해 우수 R&D 인력 유치에 집중하는 한편 참가자들과 화학분야의 미래 성장엔진이 될 기술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LG화학 HR부문장 육근열 부사장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 BC Tour 및 Tech Fair를 통해 현재까지 300여명의 해외 우수인재 풀(Pool)을 확보했으며, 50여명이 입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04년부터 국내외 우수인재 채용을 전담하는 글로벌 HR팀을 신설해 국내외 우수 인재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사업 거점지역에서 다양한 채용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