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00선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하락, 지난달 29일 이후 9일 연속 상승랠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 오른 697.12로 출발, 700선에 한걸음 다가섰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규모
가 커지면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중 한때 686.58 까지 밀렸던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다시 낙폭을 축소, 결국 전날보다 3.44%(0.49%) 떨어진 691.9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억억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이 265억원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13%) 섬유의류(1.35%) 의료정밀(1.33%) 등이 강세였고, 인터넷(-2.36%) 방송서비스(-1.57%) IT부품(-1.14%)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텔레콤(1.67%) 네오위즈(1.15%)를 제외하면 대부분 약세였다. NHN이 2.51% 떨어진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2.18%) CJ홈쇼핑(-2.69%) 다음(-5.06%)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황사관련주는 또 한차례 대규모 황사가 밀려온다는 소식에 초강세를 나타냈다. 크린앤사이언과 크린에어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솔고바이오도 5.90% 뛰었다.
지난 2002년 상장폐지됐다가, 재상장에 성공해 첫 거래를 가졌던 애강은 공모가 2배로 출발했다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하루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고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