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대거 선물을 내다팔며 현물시장의 코스피지수를 12포인트 이상 끌어내렸다.
11일 지수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최근월물인 6월물은 어제보다 2.15포인트(-1.18%)하락한 179.95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5만1226계약으로 어제보다 8만6680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2153계약 줄어든 8만7661계약이었다.
개인이 1340계약, 기관이 3152계약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4738계약 순매도하며 베이시스를 크게 악화시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05억원 순매도를, 비차익이 228억원 순매수해 총 123억원 매수우위였다.
시장베이시스는 0.34로 '콘탱고'를 유지했으나 전날 1.25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졌다.
김현태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며 베이시스가 높아진 상황에서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자 베이시스가 급락했다"며 "현재 외국인의 누적 포지션이 많아 선물을 추가로 매도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물시장에서도 뚜렷한 매수세를 기대하기 힘들어 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된다"며 "상승을 이끈 외국인들이 매도하는 가운데 투신등도 자금이 빠져나가며 매수 여력이 부족하고 개인도 1400에 대한 부담으로 저가매수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