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심술을 부렸던 얄궂은 날씨가 이번 어린이날 사흘 연휴에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 "이번주는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5일 오후부터 구름이 점차 많아지며 6일에는 전국이 점차 흐려지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경기지역의 경우 평일인 4일까지는 구름이 다소 끼더라도 전반적인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의 아침기온은 11~12도, 낮 기온은 21~23도가 예상된다.
그러나 연휴가 시작되는 5일부터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6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과 7일 역시 흐리고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노동절인 1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서며 전국에 구름이 조금 끼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1도~28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