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 되기 위한 '역량평가' 6월 첫 시행

입력 2006-05-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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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무원의 꿈을 이루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역량평가’가 6월부터 과장급 공무원 및 민간인 후보자 등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7월 고위공무원단 출범을 앞두고 1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일진빌딩 안에 고위공무원 후보자 선발을 위한 ‘역량평가센터’를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역량평가센터는 개별평가실, 집단토론실, 평가자회의실로 구성된다.

각 부처의 과장급 공무원과 정부 내 개방형 직위에 응모한 민간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곳에서 조직 리더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두루 갖추었는지에 대해 종합 역량평가를 받게 되며 결과에 따라 고위공무원단 진입 여부가 가려진다.

역량평가는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의 고위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법적 절차로, 미국·캐나다·영국 등 선진국 정부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소속 직원의 선발 및 교육훈련 등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능력과 자질을 철저하게 검증받은 사람만이 국가의 중요정책을 결정하는 고위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역량평가의 기본취지”라며 “이 제도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인사관리시스템을 뿌리내리게 하고 나아가 정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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