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인치 원칩 TFT-LCD 개발

입력 2006-05-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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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아몰포스 실리콘 Wide VGA LCD 원칩化 성공

삼성전자가 아몰포스 실리콘(a-Si) 적용 WVGA급(800×480 pixel)으로는 업계 최초로 7인치 원칩(One-Chip) TFT-LCD 개발에 성공했다.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 CNS(Car Navigation System) 등에 주로 사용되는 7인치 TFT-LCD는 통상 4~7개 가량의 구동칩 (Drive-IC)가 들어간다.

또한 LCD 외부에는 화면구동을 위한 T-con(Time controller)와 Power단 등으로 복잡하게 구성된 회로기판이 붙어 있어, 제품의 슬림화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원칩 제품은 삼성전자 고유의 ASG(Armorphous Silicon Gate)기술을 활용하여 유리기판 위에 Gate-IC 기능을 실장하고, T-con 기능을 Drive-IC 안에 내장함으로써 회로의 면적과 부품 수를 약 1/3로 줄였다.

이를 통해 보다 얇고 단순한 세트제품의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 칩 내장을 통해 세트업체의 회로설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LCD총괄 모바일 디스플레이 개발팀장 김형걸 전무는 "삼성전자는 아몰포스 실리콘을 이용한 회로의 고(高)집적화는 어렵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이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SID전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이 제품은 △800×480 pixel의 고해상도와 △400:1의 명암비, △450 nits의 휘도 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 용어 설명

□ ASG(Armorphous Silicon Gate) 기술 : Gate IC 기능을 비정질 실리콘 유리기판 위에 구현하는 SOG(System On Glass) 기술

□ a-Si(amorphous Silicon) : 비정질(비결정) 실리콘

□ Gate : TFT에서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전극

□ T-CON(Timing controller) : Source Drive-IC와 Gate Drive-IC 의 출력시간을 동기화하는 부품

□ 제품해상도 설명

- qSVGA : 300 × 400 pixel

- VGA : 640 × 480 pixel

- WVGA : 800 × 480 pixel

- SVGA : 800 × 600 pixel

□ 니트(nit) : 1cd/m2 광도를 가지는 표면의 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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