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등 기업실적 개선이 전일 버냉키 충격과 유가상승을 잠재우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2위 통신회사 버라이즌의 약진과 GM의 트럭 판매 호전 등 예상치를 웃돈 기업실적 발표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했다.
2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0.64%(73.16P) 오른 1만1416.45로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2%(5.05P) 상승한 2309.84으로 사흘만에 반등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61%(8.02P) 오른 1313.21로 최근 5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33%(1.70P) 상승한 513.71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GM은 전반적 판맺부진에도 불구, 트럭 부문이 급신장하며 2.5% 올랐고, 포드의 최대부품사인 비스테온은 흑자전환소식에 18.6% 폭등했다. 그러나 포드는 4월 자동차판매가 7% 감소했다고 밝히며 0.1% 내림세였다. 2위 통신회사인 버라이즌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0.5%하락했다.
그러나 MS와 구글은 각각 1%이상 떨어졌고 HP 야후도 내림세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인도분은 전일보다 1.23%(0.91달러) 오른 74.61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미 국무부 차관이 "UN은 이란에 대해 강경한 국제적 제재 메시지를 담은 결의안을 계획중"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이란에 대한 제재가 시작될 경우 세계 4위의 산유국인 이란의 석유 수출이 차질을 빚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3월 근원PCE(개인소비지출) 물가가 전년동월비 2.0% 올라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개인소득과 개인소비도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