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證 CB 물량 투하 본격화

입력 2006-05-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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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전환가 웃돌며 발행주식의 19% 주식전환 잇따라

동부증권이 발행주식의 19%에 달하는 전환사채(CB) 주식전환 가능 물량으로 수급 부담과 주가 희석화가 우려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지난해 12월 일반공모 방식으로 300억원 규모의 3회차 CB를 발행했다. 사채 만기는 오는 2011년 3월31일이고 동부증권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당 전환가는 1만600원, 전환청구가능기간은 올 1월20일부터 2011년 2월28일 까지다.

이 같은 동부증권 3회차 CB가 증시 활황과 이를 바탕으로 한 2005사업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실적호전을 배경으로 주가가 전환가를 웃돌면서 다시 주식 전환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것.

동부증권 주가는 지난 3월30일 851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2005사업연도 순이익이 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배 증가하는 실적 호전 등에 힘입어 지난 2일 현재 1만2100원을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CB 보유자들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올 1월26일 1만6724주의 신주가 발행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19일, 27일 각각 3772주, 4565주 등 총 3만4479주의 동부증권 보통주가 새롭게 상장됐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남아있는 전환사채도 주식 전환 요구도 잇따를 전망이다. 현대 동부증권 잔여 CB 296억여원을 주식으로 환산한 규모는 279만여주에 이른다. 동부증권 발행주식(1483만여주)의 18.8%에 달하는 규모여서 행사강도에 따라 동부증권의 주가에 수급부담과 함께 주가 희석화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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