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체의 쌍두마차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3일 오전중에 10.77% 오른 5만4000원의 신고가를 기록한 모두투어는 오전 11시24분 현재 2.15% 오른 4만9800원으로 엿새째 상승행진중이다. 모두투어는 지난 4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엿새만에 5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반면 하나투어는 적정가 논란속에 0.78% 하락한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나투어 박상환 사장의 주식 1만주 처분이 공시되며 고점에 도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나투어는 모두투어가 연속 상승을 보인 6일중 4일을 하락마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하나투어의 실적 호조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반면 CJ투자증권은 하나투어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 여행산업 호조와 '쌍춘년' 특수에 2·4분기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