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전일 예상치에 부합하는 1·4분기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46분 현재 CJ CGV는 전일보다 2.51% 떨어진 2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영화테마주가 평균 0.58% 오르는 가운데 오리온과 팬텀이 각각 4.99%, 4.46% 상승중이다. CJ인터넷 케이디미디어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별로 CJ CGV의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대신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꾸준한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 매수를 유지했으나 현대증권과 한국증권 등은 수익전망이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낮췄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왕의남자 투사부일체 등에 힘입어 3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관객수가 증가했다"며 "탄탄한 영화 라인업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구가중"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3만2000원 제시.
굿모닝신한증권은 2분기 불리한 계절성에도 불구, 안정적 실적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고 JP모건증권도 스크린 광고 매출이 향후 중요한 성장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에 목표가 3만원을 제시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스크린 증설로 인해 수익성이 불투명하다며 '중립'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스크린 증설 재개로 인해 2분기 이후 수익전망이 불투명할 것"이라며 "멀티플렉스에 대한 공급과잉 우려가 상존하는 한 주가는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국증권은 1분기 영업실적이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부진했고 마진이 지속적으로 아고하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3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