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에너지다소비 주요업체 대표들이 모여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배출 저감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은 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S-Oil(주), 현대제철, LG Philips 등 20개 사업체 대표들과 에너지절약 자발적협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505억원의 에너지 절약과 13만2천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계획들을 추진키로 약속했다.
자발적협약이란, 선진국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비규제적인 제도로써, 에너지 다소비기업이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실행방법을 제시 실천하게 된다.
정부는 기업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시설자금, 세제지원, 기술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20개 사업장은 연간 373만9천toe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에너지사용량의 1.7%로 전라북도의 일년간 에너지 사용량(‘04년 368만8천toe)과 비슷한 규모이다.
또한 20개 사업장의 절감목표 에너지량 156천 toe는 30평형 아파트 6만세대가 일년간 난방을 할 수 있는 규모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