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실권주 제3자 배정키로 선회

입력 2006-05-03 15:48 수정 2006-05-08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證 총액인수 방식서 변경…상호주식 보유금지 위반 논란 해소

현대상선이 추진중인 유상증자 실권주 처리 논란과 관련 최종 실권주를 현대증권이 아닌 제3자에 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3일 현대상선은 3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방식을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에서 주주배정 방식으로 변경했다. 특히 구주주 청약결과 발생한 실권주 등의 처리는 오는 6월19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계열사인 현대증권과 총액인수 계약을 맺고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우리사주→주주배정→실권주 일반공모 후 최종 실권주를 현대증권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현대증권의 최대주주(12.79%)인 현대상선의 실권주를 현대증권이 인수하게 될 경우 공정거래법상의 ‘상호주식 보유금지’를 위반하게 된다는 감독당국의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 해소를 위해 실권주 처리 방식을 제3자 배정으로 변경한 셈이다. 다만 유상증자 일반사무 업무는 그대로 현대증권이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신주배정기준일과 청약예정일도 바뀌었다. 15일로 예정됐던 신주배정기준일은 19일로 변경됐고, 청약예정일도 우리사주조합는 오는 18~23일, 구주주 청약예정일은 6월14일~15일로 늦춰졌다. 납입일은 오는 6월21일로 변동이 없다.

현대상선은 이와함께 유상증자 조달자금의 사용목적을 ‘운영자금 마련’이라고 애매하게 밝힌 것에 대해서도 "현대건설 등에 대한 인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분명히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AI 시대, 희비 엇갈리는 글로벌 반도체 3사 ‘삼성vs마이크론vs인텔’
  • “하루·이틀·삼일·사흘”…요즘 세대, 정말 이렇게 말한다고요? [이슈크래커]
  • 늦더위에 지각한 ‘가을 단풍’…20일께 설악산 절정
  • 4분기 회사채 만기 15조…美 금리 인하 수혜 대신 ‘초우량등급’ 우려 부상
  • 상반기 삼전·하이닉스 12조원 순매수한 외국인…산만큼 팔았다
  • 해외서 공사하고 못 받은 돈 3년간 5.2兆...3년 치 영업이익 물린 곳도
  • 10월 금통위 관전포인트도 ‘소수의견’…경제진단 메시지 ‘주목’
  • 공개매수 가격 인상 없다는 ‘MBK’에…고려아연, “적법하게 철회해야”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0.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95,000
    • -0.59%
    • 이더리움
    • 3,294,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40,900
    • -0.16%
    • 리플
    • 721
    • +0.42%
    • 솔라나
    • 193,000
    • -1.03%
    • 에이다
    • 464
    • -2.52%
    • 이오스
    • 638
    • -0.31%
    • 트론
    • 217
    • +2.36%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0.49%
    • 체인링크
    • 14,510
    • -3.33%
    • 샌드박스
    • 339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