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의 하락과 유가의 고공행진 등으로 국내 기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실적호전(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대신증권은 투자종목의 선정이 어려워지고 시장이 업종과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어 ▲신제품 효과 ▲거래처 다변화 ▲사업 구조조정 ▲인수·합병(M&A) 효과 등으로 장기 상승추세를 보일 수 있는 실적호전 기업을 추천했다.
최재식 연구원은 "2004년 연초부터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기업으로 부각됐던 삼성엔지니어링은 2004년 85%, 2005년 282%, 2006년 4월까지 41% 상승하면서 주가도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 대비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턴어라운드 기대가 현실로 확인이 되고 장기 고성장 단계로 접어들면서 주가가 지수대비 상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과거 턴어라운드주의 상승률이 코스피와 업종 지수 상승률을 월등히 상회하며 장기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영업환경과 비영업환경에 따라 턴어라운드의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 다음으로는 최근 분기 실적의 개선과 실적의 저점확인이 나타나는 ▲금호산업 ▲두산산업개발 ▲대교 ▲메리츠화재 ▲텔코웨어 ▲한국철강 ▲한샘 ▲한솔제지 ▲화성산업 ▲FnC코오롱 ▲GⅡR ▲인탑스 등을 꼽았다.
이들 기업들의 투자포인트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