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의 현·선물 동반 매도세로 수급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0.23%) 떨어진 1431.81을 기록, 장 초반 강세를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같은시각 개인이 751억원어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6억원, 163억원 순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지수선물시장에서도 지난달 24일 이후 최대 규모인 5169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며, 수급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16포인트(0.46%) 하락한 686.73을 기록, 사흘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 역시 개인이 73억원어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37억원, 10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 FOMC, 한국 금통위 및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단기 조정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제한된 수급 여건과 제반 상황을 감안하면, 시장방향성이 확인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