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분양자 당첨자가 확정되면서 국세청이 이들에 대한 고강도 세무검증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4일 "판교지역 3월 분양 신청자 가운데 당첨자 9420여명에 대해 투기 혐의를 가려내기 위한 검증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자금출처 조사와 함께 다주택 보유자 여부, 부동산 거래 횟수, 신고소득 대비 고가 부동산 취득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자금 변칙 이용을 통한 부동산 취득자 등 투기혐의자를 가려내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3월 분양이 전문 투기꾼들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예상돼 투기수요를 애초에 잘라내기 위한 고강도 세무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