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산 생산설비 보급률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이 마련돼 일반기계산업에 종사하는 산·학·연의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2일 '일반기계산업 경쟁력 혁신 전략(MAIN-V 2015)'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 2월달부터 산자부 차관보를 팀장으로 하는 '일반기계산업 경쟁력 강화 T/F팀'이 구성돼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정책 마련을 위해 논의해 왔다.
지난 6월 16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관계 부처간 세부적인 의견 조율을 마쳤다.
한편, 일반기계산업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우리나라 수출 주력산업의 설비를 공급하는 핵심 기반산업으로 공작기계, 건설기계, 냉동공조기계, 섬유기계, 반도체장비, 금형 등이 해당한다.
과거 만성적인 무역적자에서 벗어나 지난 2004년을 기점으로 흑자로 전환해 2005년에는 221억달러 수출, 43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수출주력산업으로 급부상했다.
김종갑 산자부 제1차관은 “일반기계산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적 지원을 통해 조금만 힘을 실어주면 충분히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산업이며, 특히 생산설비 자급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보다 안정적인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이번 정책 마련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