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현대차에 대해 독일월드컵이 지난 2002년 월드컵보다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이는 4강에서 24년 만에 독일, 잉글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칼, 우크라이나 등 유럽 6개팀이 남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의 인지도가 미국에 비해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유럽 판매 제고 및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서유럽시장 점유율은 2005년 기준으로 1.9%이며 이는 미국시장 점유율 2.7%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또 금속노조로의 전환이 기업 가치를 훼손할 정도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지난 6월 29일 실시한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 찬반 투표에서 71.5%의 찬성으로 금속노조로의 전환이 확정됐다"며 "이는 상당부분 예상된 결과였으며 고용 안정성이나 복지 수준이 금속노조 중 최고 수준이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