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월결산법인들의 지난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10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키움증권과 대웅화학의 실적 개선폭이 두드러졌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 코스닥기업 15곳의 2005 회계연도(05.4~06.3) 영업이익은 14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1% 증가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22.9%, 74.6% 늘어난 8497억원, 101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분별로는 금융업종 4개사의 매출총액이 3488억원으로 전년대비 51.4% 증가했다. 이는 증시활황에 힘입어 키움증권의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매출액이 67.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44.1%와 572.5%의 증가율을 보였다.
제조업 8개사의 매출총액도 전년대비 12.6% 증가한 2871억원을 기록했다. 제조업종의 실적 개선은 신제품 매출 호조로 인한 대웅화학의 실적 개선이 큰 기여를 했다. 대웅화학은 매출액이 32.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9.3%와 68.1%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IT업종 3개사 역시 매출총액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2139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