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4~5월 수정순이익이 감소한 보험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를 최선호주(탑픽)로 꼽았다.
2006년 4~5월 상위 4사의 수정순이익은 14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줄어들었다.
이같은 실적 감소에 대해▲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동기 대비 5.9%포인트 높아진 점 ▲삼성화재 등 일부 대형사에서 연간 비용을 월별 분할 인식한 점 ▲투자영업 부문에서의 일회성 손실(삼성화재 채권 평가손 70억원)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통합형 보험 등 고마진 상품 판매 호조와 확정고금리 부채 만기로 인한 저축부문 마진개선에 따라 수익성 개선의 핵심인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동기 대비 2.6%포인트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4~5월 실적 악화가 자동차보험 부문의 문제일 뿐 전반적인 실적의 질은 크게 개선됐으며 자보 손해율은 보험료 인상과 우호적 정부 정책에 따라 하반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 높다"며 "장기보험을 위주로 한 고성장, 수익성 개선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