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뉴타운 2구역 사업시행이 인가됐다.
4일 서울시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이 지난달 29일자로 성동구청장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지난 5월 18일 주민 80% 이상의 찬성을 받아 주택재개발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6월 29일 성동구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음으로써 하반기부터 관리처분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왕십리2구역이 사업에 착수하게됨에 따라 나머지 1, 3구역도 사업 추진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구역은 올 3월 정비구역 지정 후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3구역은 정비구역지정 절차가 추진 중이다.
성동구 상왕십리동 12-37번지 일대 왕십리 2구역은 부지면적이 6만8812㎡로 250%의 용적률을 적용해 최고 25층이하의 공동주택 14개동 1182세대(임대 1개동 211세대)를 지으며 이중 500 여 세대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2구역 북쪽으로는 청계천이 접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황확동재개발구역이 자리잡고 있다. 2구역 내에는 지역주민의 활동이 편리하도록 주민자치센터,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파출소, 동사무소 등을 한 곳으로 모아 공공청사를 건립하게 된다.
또 왕십리뉴타운 전체구역을 연결하는 내부순환보행통로와 공원이 설치되고, 특히 청계천과 왕십리길을 연결하는 중앙보행몰을 조성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왕십리 2구역은 현재 착공전 마지막 절차인 관리처분계획을 올 하반기 내에 인가받을 예정"이라며, "금년말 내로 이주 및 착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