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국내에 거주하는 신용도 우량한 외국인에 대해서도 무보증 신용대출을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외국인이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이 연대 보증하거나 담보를 제공하는 경우 등 제한이 많았으나 이번에 무보증 신용대출 대상을 대폭 확대 시행함으로써 우량 외국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대상자는 다국적기업, 신용도가 양호한 외국인 투자기업, 외국기업의 국내지사에 재직중인 임원급이나 외교관, 외국정부기관 종사자 등이며 대출한도는 2천만원까지 영업점장/심사역 전결로 취급이 가능하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3월 외국인 전용 플래티늄카드 발급, 외화수표 원화로 즉시 지급, 365일 24시간 전용상담센터 운영, 영문 종합거래신청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국인 VIP 고객 종합서비스’를 실시하여 외국인에게 다양한 금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국인에게도 무보증 신용대출을 확대 시행함으로써 우량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생활하는 동안 전혀 불편함이 없이 내국인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