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은행 영업의 최일선인 영업점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하기 위한 영업 채널 차별화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경남은행은 기업고객과 개인고객의 보다 특성화된 금융서비스 제공과 고객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한 지붕 아래 두 가족’, 한 건물내에 지점장이 두명인 독특한 형태의 영업점분리형 영업점 제도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경남은행은 정경득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분리형 영업점인 내외기업금융지점을 개점하고 동일한 장소에 내외동지점을 확장 이전했다.
개점식에서 정경득 은행장은, “새로운 분리형 영업점은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빠른 금융 서비스로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대표은행의 위상에 걸맞는 앞서가는 제도로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이 이번에 도입한 분리형 영업점 제도는 기업고객과 개인고객을 각각 전담할 새로운 형태의 영업 채널로서, 기존 한 영업점에서 모든 고객군을 담당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기업금융과 개인금융의 두가지 점포로 분리하여 각각 해당 고객군을 전담하게 되는 형태이다.
경남은행은 이날 내외기업금융지점 개점과 함께 창원영업부, 거제지점, 그리고 울산 삼산동지점 등 4개 영업점에 우선적으로 동 제도를 실시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인데 고객들은 보다 특성화된 전문 인력들의 수준 높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분리형 영업점은 여기에서 한걸음 더 발전된 형태의 제도로서 동일 장소의 영업점에 2개의 점포를 배치해 고객군의 특성에 맞는 별도의 서비스 공간을 마련하고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이날 내외기업금융지점과 내외동지점의 개점 행사에는 김종간 김해시장, 김해상공회의소 박연차 회장, 주촌기업체협의회 주보원 회장, 덕암지방산업단지기업체협의회 황성만 회장 등 자치단체 및 지역 상공인 100여명이 참석하여 경남은행의 새로운 영업점 제도에 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