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이 미국시장에 직격탄을 날리며 주요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1.6%이상 급락했다.여기에 추가 금리인상 우려, 스톡옵션 파문 등 악재가 겹치며 하락세에 힘을 실었다.
5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76.20포인트(0.68%) 하락한 1만1151.8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7.10포인트(1.69%) 하락한 2153.3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270.91로 9.27포인트(0.72%) 내림세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인 3일과 똑같은 446.01로 보합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휴가철에 따른 수급 불안과 북한 악재 등으로 75달러를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7%(1.26달러) 급등한 75.1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5월 제조업수주는 0.7% 증가하며 한 달 만에 상승반전했고 이는 월가 예상치 (0.1%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비내구재 주문은 1.6%증가, 내구재 주문은 0.2%감소했다.
또한 ADP 전미실업보고서(ADP National Employment Report)가 6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혀 FRB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도 악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