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국내증시를 비롯한 유럽, 미국증시 모두 하락마감했다. 그러나 전일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을 제한했다.
6일 선물시장은 전일과 같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지속되는지 주목하며, 단기 박스권 설정 매매가 유효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6일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주식시장의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선물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하락폭은 차익 프로그램 매매보다 현물시장 수급에 의해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심상범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북한 악재에도 불구, 전일 선물을 대량매수하며 추가 매수의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서더라도 차익 프로그램 매도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6일 전일 지수충격을 매수기회로 활용한 외국인 선물매매와 이에 따른 선물 9월물의 낙폭만회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외국인 대응을 관찰하며 조정시 매수 관점을 유지하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전일 선방에도 불구, 북한악재로 인해 중기적 기간조정이 연장될 수 있는 요인이 추가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매물대 돌파를 위한 에너지 보강기간, 2분기 실적발표 등을 앞두고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며 변동성 축소의 박스권 상정한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은 지수선물 169~163포인트를 1차 박스권 범위로 설정한 단기매매 대응이 유효한 가운데 전일 베이시스 호전 등 지수 저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만큼 포지션 매매자들은 매수위주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은 164포인트대의 하방경직석 확보 여부가 향후 장세 방향성을 결정할 일차적인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적 방향성 주도세력이 없는 상황이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누적 순매수량이 1만5000계약대로 증가함에 따라 전반적 투자심리는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