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해외의 변수와 더불어 국내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하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89포인트(1.24%) 떨어진 1263.96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유가의 사상최고치 경신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시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우려가 가중되면서 지수의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9억원, 897억원 팔자에 나선 반면 개인이 홀로 160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031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기계, 종이·목재,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운수창고 업종이 4.39%의 큰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증권, 은행, 운수장비, 철강·금속 업종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하이닉스가 상승 반전하며 선전한 가운데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이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국민은행과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이 1~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고유가의 영향으로 대한항공, 한진해운이 각각 4.74%, 4.79% 하락했으며 대한해운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하나증권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현대오토넷이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0.80%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186종목이며 하한가 없이 566종목이 하락했다. 61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