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언제쯤 호재가 비춰질까

입력 2006-07-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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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가 안보이는 시장이 공포감으로 가득차 있는 형국이다. 이제는 20일 이동평균선인 1240선을 지지해주길 바랄 뿐이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유가에 의해 글로벌 증시가 다시 조정을 받은 가운데 국내에는 전일에 이어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조정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과거의 사례와 같이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인 악재에 그칠 것이라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등 시장 상황은 좋치 않다"며 "시장의 관심은 2분기 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둔화에 대한 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인 만큼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별로 영향은 받겠지만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과거와 같이 시장에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주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시장이 관망세나 불안감이 팽배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대두되고 있고 향후 계절적인 영향으로 고유가의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2분기 실적 시즌에 접어드는 시기에 실적 부진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수급면에서도 외국인은 매도 기조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기관은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수급 주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곽 연구원은 "주식형 수익증권이 40조원을 넘는 상황에서도 기관의 편입비중이 낮다는 점은 기관이 시장에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며 "기관은 코스피지수가 1300선에 머물 당시 주식을 거의 늘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주식형 수익증권을 통해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기관은 오히려 주식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어닝시즌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간조정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으므로 실적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곽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에 대한 접근 유효해 보인다"며 "그러나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리스크가 산재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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